요즘 액션분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이 게임을 샀다.
(몬헌2g를 살까도 생각했지만, 그걸 잡으면 다른게임 할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액션이랑은 별로 친하지 않아서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 게임은 매우 재미있었다.
짬짬이 플레이하다가 얼마전에 최종보스인 드라큘라까지 클리어했다.
제목의 X는 원작인 '피의 윤회'가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10탄이라서 붙여졌다고 한다.
(많이도 나왔군... 드라큘라 아저씨 지못미ㅠㅠ)
원작도 발매되었을 당시 뛰어난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번에 PSP로 이식되면서 그래픽은 3D로 전면적으로 수정되었다.
하지만 플레이할 때는 2D 횡스크롤 액션 시점이고 스테이지 구성 등도 원작과 똑같이 하는 등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살려내었다. 3D 그래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곳은 이벤트씬의 3D 회전 연출 정도이다.
3D를 이렇게 사용할 바에는 고해상도 2D 그래픽으로 리메이크하는게 어땠을까 싶지만... 비용이 더 많이 들려나?
처음 플레이할 때는 많이 어려웠다. HP가 증가하거나 레벨업 같은 개념은 없고 끝날 때까지 주인공은 채찍 한자루와 몇가지 서브웨폰에 기대어 싸워야 한다. 마음대로 세이브할 수도 없고 몇번 죽으면 그냥 게임오버. 요즘 액션게임과 비교하면 상당히 불친절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서 이 게임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해도 계속 죽는 스테이지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플레이하면서 트랩과 몬스터 위치, 보스 패턴 같은 걸 암기하고, 결국 클리어했을 때의 쾌감은 매우 짜릿했다.
(고전게임의 특징일까...)
* 지금은 드라큘라를 잡은 후 다른 주인공인 마리아로 달성도와 진엔딩을 향해 달리고 있다.
리히터는 그냥 뱀파이어 헌터 호칭 반납해라;; 어떻게 꼬맹이보다 더 약하냐;;
마리아는 최강. 가디언 블래스트는 커맨드 입력이 어려워서 못쓰고 있지만 그래도 최강.
* 원작인 피의 윤회의 리히터는 80년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처럼 열혈경파 풍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샤프한 느낌이 나는 일러스트로 교체되었다.
월하의 야상곡의 영향력이 참 대단하구나...
* 하지만 마리아 일러스트는 쫌;;
(고전 순정만화 히로인같은 캐릭터가 젖비린내 나는 로리풍 꼬맹이가 되었다...;;
게다가 일러스트를 보면 눈동자에 흰자위가 없어! -_-)
* 게임 플레이중에 얻을 수 있는 크레딧으로 보스공략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놨다.
오오 이런거 좀 좋은 듯. 하지만 보스말고 스테이지 공략 동영상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PSP'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05.07 [PSP] 캐슬바니아 : 드라큘라 X 크로니클
- 2008.03.13 [신천마계] 게이머즈 공략의 오류
'신천마계 ~제너레이션 오브 카오스 IV 어나더 사이드~'는 게이머즈 2006년 1월호에서 공략이 되었다. 하지만 이 공략에는 한가지 오류가 있다.
드라바니아 제국편 검 루트 8장의 적 세력 배치는 다음과 같다.
게이머즈 공략 :
1. 암흑기사단(제라리온 섬)
2. 용제 밸리조아(드라리온 섬)
실제 배치:
1. 암흑기사단(도라리온 섬)
2. 광룡 펠니드(듀르크)
3. 암룡 데아모스(버잭돈)
4. 목룡 티오게이아(카르가다스)
5. 성룡 세르미너스(오로크노스)